[일문일답] 지은희 이번 대회 우승해 US오픈 출전하게 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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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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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지은희(36,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뒤
"다음 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방법이 이번 주 우승밖에 없었는데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의 신예 후루에 아야카를 3홀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 36세 17일만의 LPGA 투어 우승으로 한국인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과 함께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2020년 박희영이 기록한 32세 8개월 16일 이었다.

 

 

지은희 선수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일단 이번 주에 굉장히 퍼팅이 컸던 것 같다. 퍼팅이 안 됐더라면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또 이번 주는 그린 주변이 어렵고 마운드가 많아서 어려웠는데, 치핑도 좋았다. 

다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파세이브를 많이 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또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방법이 이번 주 우승밖에 없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매치 대회에서 7라운드를 하면서 힘들었을텐데.

 

"매치 플레이라서 많은 라운드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어제 경기를 일찍 끝마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오늘 아침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일찍 끝나서 더 많이 쉬고, 

나가서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지 않게 잘했다. 발도 아프고 그런데, 그래도 옆에서 캐디가 응원해주고 잘 해줘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9번 홀에서 멋진 이글을 했는데, 터닝 포인트가 됐는가. 

 

"일단 거기에서는 처음에 캐디가 야디지를 조금 짧게 불러줬었다. 그때 다시 레이저를 쏴서 봤는데 92야드가 찍히더라. 

그래서 58도를 뺐다가 다시 52도로 바꿔서 쳤다. 잘 맞긴 했지만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들어가서 기뻤고 그 이후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던 것 같다."

 

-US여자오픈 출전 기록을 쭉 이어가게 됐는데, 소감은?

 


 

 

"올해 못 나갈 줄 알았다가 치게 되어 기쁘다.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나고 다음 주에 가봐야지 실감이 날 것 같다. 이번 주에 이어서 다음 주도 잘 했으면 좋겠다."

 

-고참 선수인데, 경험과 노련함이 도움이 됐나.

 

"아무래도 기술 샷이나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하고 러프에서 어프로치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유리했던 것 같기도 하다."

 

-동료 선수들이 응원을 많이 해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효주(김효주 선수)랑 같은 숙소에 있었는데, 효주는 먼저 떨어졌다. 그래도 나를 응원한다고 하루 더 있다가 갔는데 그것도 너무 고맙다.

조금 아까도 우승하자마자 페이스 타임 와서 통화하고, 운정이나 미향이도 단체 채팅방에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이 많이 났다."

 

-2009년 우승했었던 US여자오픈에 다시 돌아가게 됐는데, 감회는.

 

"올해 진짜 너무 가고 싶었다. 랭킹이 많이 떨어졌고, 초반에 코로나 때문에 대회를 많이 못나가서 좀 우울했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도 하고, 다음 대회 나갈 수 있는 티켓도 얻어서 힘이 난다."

 

-비행기 표는 구했나.

 

"아니다. 이제 나가서 구해야 한다."

 

 

 

 

 

[사진 및 기사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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